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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chain

비트코인 반감기의 의미와 영향은 무엇일까?

by maison_de_knowledge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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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해,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제 예정일을 한 달여 가량만 앞두고 있다. 비트코인은 왜 반감기를 거치는 것일까?

반감기는 비트코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1. 비트코인 반감기란 무엇인가?

비트코인 반감기 (half-life)는 4년 주기로 발생하는 것으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받을 수 있는 보상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1) 비트코인 채굴 (Mining)이란?

1개의 비트코인을 생성하기 위한 과정은 마치 금을 발견하고 캐내는 것과 같이 시간과 노력을 요하기 때문에 '채굴 (mining)'이라고 부른다.

채굴은 Blockchain (블록체인)인 비트코인의 공공 원장 (Ledger)에 거래 기록을 추가하는 과정을 가리킨다.

채굴의 존재 이유는 모든 거래의 정확성을 확인하고 네트워크 상에 있는 모든 참여자들이 이 원장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채굴 = 컴퓨터 처리능력 (processing power)을 사용하여 수행 기록을 남기는 과정

블록체인 = 모든 비트코인 거래가 기록되어 있는 분산형 공공원장

 

거래의 블록이 생성될 경우 채굴자들은 이를 기록에 남긴다.

이들은 이 블록 정보에 복잡한 수학적 공식을 적용하고 나중에 이를 무작위적으로 보이는 문자와 숫자의 순서인 해시 (hash)로 바꾼다.

해시는 마치 디지털 밀랍 (seal)과 같은 역할을 한다. 누군가 거래 한 블록을 건드렸을 경우 이 해시는 즉각적으로 변경되며 다른 모든 해시 순서도 바뀐다. 따라서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에서 사기를 시도한 경우 이는 아주 쉽게 포착된다.

2) 보상 (Rewards)이란?

채굴자들은 채굴 과정에서 모든 원장의 거래를 확인하고 이 거래가 정상적임을 확인해 주는 일을 하는 셈으로, 이는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공헌을 하는 것이다.

새로운 거래가 '봉인 (seal-off)' 될 경우, 채굴자들은 보상을 받게 된다.

 

반감기의 개념이 여기서 나오는데, 채굴자들이 보상을 받는 블록 당 비트코인의 개수가 4년 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2024년 3월 현재의 보상은 블록당 비트코인 6.25개 이며, 올해 4월이 도래하면 보상은 3.125개로 절반 줄어든다.

2. 비트코인에는 왜 반감기가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비트코인에는 왜 반감기가 있는 것일까?

이는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트'에 의한 비트코인 디자인으로, 총 발행량을 2100만개로 정해 두었기 때문이다.

달러나 화폐는 정부에 의해 무한대로 찍어낼 수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발행량을 2100만개로 정해 두어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자 하였다.

 

처음의 보상은 50개였고 16년 정도 지난 지금, 올해 4월 도래 시 3.125개로 줄어드는 것이다.

이를 계산해 보면 약 2140년 경 2100만번째의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지급되고, 더 이상 인센티브는 지급되지 않게 된다.

3. 반감기는 비트코인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비트코인의 보상량, 즉 공급이 줄어들게 되면 그 희소성으로 인해 비트코인의 수요가 일정하거나 높아지는 경우 가격은 높아지게 된다고 예상할 수 있다.

이렇게 총 발행량을 정해둔 비트코인의 특성으로 인해 발생한 희소성은 비트코인이 근본적으로 가치를 가지는 이유가 된다.

마치 금과 같이, 채굴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들지만, 그 발행량이 희소하여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반감기는 이 희소성이라는 특성을 강화하게 된다.

비트코인 가격과 반감기 시점

 

위 그래프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과 반감기 시점에 따른 가격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

1, 2, 3차 모두 반감기가 발생한 후 얼마 지나서 폭등하는 가격을 살펴볼 수 있고, 

폭등 후에는 다시 가격이 하락하는 그림으로 보면 출렁이는 가격 추이를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2024년 4월 4차 반감기는, 아직 반감기가 도래하지 않았음에도 시장이 폭등을 예상하여 가격 상승이 선반영 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반감기가 도래하였을 때 가격이 더 크게 상승할 것인지, 아니면 가격 상승이 선반영된 만큼 반감기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 가격이 하락했던 것처럼 다시 하락을 할 것인지는 살펴봐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이 기관의 승인을 받고, 어느 정도 금융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폭락을 반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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